가우디오랩 SDK 개발팀, 오디오 AI 기술과 제품을 이어주는 연결자

하나의 SDK로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풀어내고, AI Agent를 활용해 더 효율적인 개발을 실험하는 GDK (Gaudio SDK) 개발팀을 소개합니다. 이 인터뷰는 GDK 개발팀의 일하는 방식, 기술적 고민, 팀 문화, 그리고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자율성과 책임이 공존하는 환경, 끊임없이 배울 수 있는 구조, 존중과 협업이 자연스러운 팀 분위기 속에서 GDK 개발팀은 오늘도 도전하며 성장 중입니다.
가우디오랩 채용 정보에 관심이 있거나 GDK 개발팀이 궁금한 예비 가우딘이라면, 지금 이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
SDK 개발팀은 무슨 일을 할까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SDK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SDK는 Software Development Kit의 약자로, 개발자가 특정 기능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도구 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앱에 특정한 기능 (예: 로그인, 결제, 오디오 처리 등)을 추가하고 싶을 때, 매번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대신, SDK에 포함된 도구들을 가져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구조예요.

가우디오랩 SDK 개발팀은 오디오 AI 기술과 제품을 이어주는 연결자입니다
Q: 간단한 자기 소개와 현재 GDK 개발팀에서 담당하고 계신 역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Leo: 저희는 GDK 스쿼드에서 SDK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오디오 AI 기술이 실제 제품 안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핵심 연결자입니다. 어떤 제품에 어떤 기술이 쓰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유스케이스를 정의하고, 작동해야 하는 환경과 사용할 하드웨어(칩)을 파악해요. 이후 SDK를 해당 환경에 맞게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테스트하며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대응합니다.
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유연한 SDK를 구성하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주로 SDK를 실제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포팅하는 (합치는) 작업을 맡고 있어요. SDK가 각기 다른 시스템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별로 SDK를 어디에 어떻게 통합할지 판단하고, 그 환경에 맞춰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William: Leo가 주로 하드웨어 포팅을 담당하고 있다면, 저는 주로 모바일 쪽을 담당하고 있고, DevOps 관련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빌드와 배포를 위한 내부 툴을 개발하고, 전체 개발 플로우에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안정화와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가 있는 가우디오 SDK 제품들의 1차 대응자(first person)로서 고객사의 이슈를 수신하여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팀은 각자의 주 업무가 있긴 하지만, 역할이 엄격히 고정된 구조는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서로의 업무를 유연하게 도우며 협업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Q. 오디오 AI 기술과 제품을 이어주는 연결자라는 말이 확 와닿는데요. 그럼 가우디오랩의 제품 중 GDK 개발팀을 거쳐간 제품은 무엇이 있나요?
William: 음, 당장 생각나는 것부터 말씀드리면 음량 평준화 기술이 적용된 LM1, 공간음향 솔루션인 GSA, AI 소음 제거 솔루션인 Just Voice가 있어요. 이외에도 ELEQ(라우드니스 EQ), Smart EQ(스마트 이퀄라이저), Binaural Speaker(3D 오디오 렌더러), GFX(음향 효과 라이브러리) 등 여러 제품들이 GDK 개발팀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가우디오랩 GDK 개발팀에 합류한 계기
Q: 서로 유연하게 도우며 일하는 팀이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매력적인 팀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William: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입사 당시에는 오디오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관심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어요(ㅎㅎ).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는데, 그때 맡았던 첫 업무가 WAV 파서의 버그를 수정하는 일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WAV 파일의 메타데이터 구조를 들여다보게 되었고, 덕분에 아날로그 신호가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마치 처음 컴퓨터공학을 접했을 때처럼요.
그렇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어느새 오디오에 점점 빠져들게 되면서 벌써 5년 차가 되었네요^^
Leo: 가우디오랩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이전 회사에서 백엔드 개발에 도전했지만, 디바이스 개발 업무만 이어지다 보니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일, 더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죠.
그때 ‘SDK는 개발자가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도구’라는 점이 정말 흥미롭게 느껴졌고, 여러 디바이스 플랫폼에서 직접 개발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도전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가우디오랩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단단한 돌이 되어가는 기분이에요
Q: 가우디오랩에 합류하신 이후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합니다.
William: GDK 개발팀에서 근무하면서 정말 다양한 업무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약 10개 가까운 프로젝트를 거치며 여러 언어와 환경을 다루었고, 특정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그 과정을 ‘모래가 돌이 되어가는 여정’에 비유하고 싶어요. 물 한 번 붓는다고 바로 단단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반복적으로 프로젝트에 부딪히며, 마르고 젖고 또 마르면서 점점 단단해진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힘들기도 했고, 그만큼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이렇게 다양한 걸 하면서 과연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 팀에서는 얕게는 절대 할 수가 없어요. 플랫폼 통합을 하려면 결국 고객사 담당자와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만큼의 이해와 깊이가 꼭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환경을 다루다 보면, 단순히 기술적인 역량을 넘어서 주니어 시절에는 얻기 어려운 넓은 시야와 인사이트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아요.
Leo: 가우디오랩은 제가 이전에 경험했던 회사들보다 훨씬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자율적인 일하는 방식이나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팀원들을 보면서, '회사가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었고, 특히 시니어로 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롭게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는 문화 덕분에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폭넓게 접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AI 관련 업무로도 확장해 가고 있답니다.
GDK 개발팀의 AI 관련 업무가 궁금하신가요?
가우디오랩 GDK 개발팀의 인터뷰, Part2에서 이어집니다. STAY TUNED!
AI SDK Software Engineer 동료가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