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표준’ 경쟁구도 뚫은 한국 토종 오디오 스타트업
- 들쭉날쭉 음량문제 해결하는 메타데이터 기술 정의로 편안한 소리경험 제공
AI・메타버스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은 자체 음량 평준화 기술이자 국내 TTA 표준으로 제정된 바 있는 LM1(Loudness Management 1)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의 기술 표준으로 각 채택되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ICT 전시회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주최기관으로, 애플, 구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주요 제조사, ICT 기업 등 1,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 표준(표준번호 CTA-2075.1) 채택을 계기로 iOS와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해당 표준과 호환되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은 모두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통해 지능화되고 향상된 음량 평준화 및 음량 제어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국의 토종 기술이 전 세계의 표준으로 발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인 LM1은 2020년 12월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량 운영을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번호 TTAK.KO-07.0146)’라는 이름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에서 한국 표준으로 정식 승인된 바 있는 국내 유일의 OTT 서비스를 위한 음량 평준화 표준입니다.
이 기술은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및 플랫폼이 제공하는 미디어를 각 사용자의 기기 및 재생 환경에 적합한 음량으로 유지하고 음량 편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원본의 훼손이나 변경 없이 사용자의 기기에서 음량 편차 문제를 해결합니다. 오디오 신호를 그대로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원본 훼손에 따른 음질 왜곡이나 창작자의 불만 등 잠재적 문제까지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기기마다의 청취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 표준 기술은 콘텐츠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환경에서 갑작스럽게 크거나 작게 나오는 음량으로 인해 겪는 불편과 청력 손실 문제 등을 해결합니다. 사용자 주변의 청취 환경을 반영한 음량 제어로 편안하고 쾌적한 소리 경험을 제공하며, 이미 네이버 나우(NOW.), 플로(FLO), 벅스(Bugs) 등 다수의 국내 스트리밍사를 통해 상용화된 바 있습니다.
이번 기술 채택은 한국 토종 기술이 ANSI/CTA 표준으로 포함되어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뚫고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채택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표준 채택에 대해 가우디오랩 오현오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가우디오랩만의 음량 평준화 기술이 이번 CTA 표준 채택을 통해 애플, 구글, 삼성 등의 지지를 받으며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나아갔다. 콘텐츠 강국에서 나아가 콘텐츠를 다루는 기술에서도 K-Power를 보여준 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입장에 서서 편안한 소리 경험을 전하기 위한 가우디오랩만의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소감과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CTA의 기술 표준 담당 이사인 케리 헤어사인(Kerri Haresign)은 “이 표준은 OTT 또는 OVD 서비스에서 오디오 출력을 생성하는 방식을 규정한다”며, “새로운 표준의 승인을 통해 음량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