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die의 인턴회고, “좋아하는 걸 하면 잘할 거예요!”
Eddie의 인턴회고, "좋아하는 걸 하면 잘할 거예요!"
안녕하세요! 가우디오랩에서 Marketing Manager Intern으로 근무했던 Eddie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 소프트웨어벤처를 동시에 전공하고 있어요. 학과가 조금 특이하죠? 상상 속 건물의 모습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건축공학의 접근법과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 스타트업 세계가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인지 SDK나 플랫폼 서비스와 같은 IT 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교내 창업 프로젝트에도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 생태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킬 셋을 필드에서 시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분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BVA)에서 주관하는 '대학생벤처기사단 UKOV'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서류 지원과 인터뷰를 거쳐 가우디오랩과 함께하게 되었어요. 👏🏻 (yay!!)
그리고 이제 6개월 간의 인턴생활을 마치면서, 가우디오랩에서 지냈던 시간을 회고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마케팅팀에 소속되어 가우디오랩의 혁신적인 AI 기술이 고객과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물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소리의 중요성을, 그것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우딘이 그러하듯 저 역시도 음악과 소리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가우디오랩의 훌륭한 소리를 경험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팀의 모든 업무를 서포트하며 6개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인볼브되었던 프로젝트와 히스토리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1. Audio / Video Content Marketing
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YouTube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이었어요. 사무실 이전 1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가우딘 인터뷰 영상 모음집뿐만 아니라, 가우디오랩의 공간음향 기술과 오디오 생성 AI ‘FALL-E’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비하인드 영상도 제작했습니다. 어쩌면 가우디오랩의 이야기와 혁신적인 기술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기 때문에,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작업했던 것 같아요.
Eddie의 손에서 탄생한 가우디오랩 사옥이전 1주년 기념영상
고객사에 전달하기 위한 데모 영상을 만들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서 조금 헤매기도 했지만, 공간음향 적용 유무를 비교하며 들어 보거나 GPT-4의 도움을 받아 Jupyter에 직접 코드를 작성하기도 하면서(도와주셨던 모든 가우딘 분들 감사합니다…!) 나중에는 반나절 만에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우디오랩의 오디오 기술이 녹아든 플레이리스트를 기획해서 믹싱 작업까지 마친 영상을 매달 업로드하기도 했어요.
2. Homepage Renewal Management / QA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시는 가우디오랩의 홈페이지는 사실 올해 초 새로 오픈한 리뉴얼 버전이랍니다. 단순히 예쁘고 멋지기만 한 홈페이지를 넘어서, 사용자 경험과 SEO 최적화가 홈페이지 구축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오픈 전 메인 페이지부터 각 하위 메뉴 구성까지 QA를 거치며 발견해 낸 이슈와 버그를 Redmine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이후에 개선되었는지 확인하는 전체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인턴 기간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면서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것 같아요. 자세한 히스토리는 이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3. Research & Marketing Planning
시장 조사부터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까지, 팀에서 진행하는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업무를 하며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마케팅과 PR, 디자인은 서로가 다르지만 서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와 같은 대외적인 관계를 넘어 싹타워에서 (또는 원격으로) 근무하는 가우딘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좋은 사내 문화를 유지하는 과정까지, 사람을 향한다는 중첩되는 영역이 있었기에 세 가지 분야의 업무를 맡았음에도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일했던 것 같아요.
특히 열심히 준비한 ‘wow factor’를 고객사에 전달하고, 그 반응이 제 기대를 넘어 돌아왔을 때의 쾌감은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런 경험들이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So... What’s after ‘LIKE’?
6개월간의 인턴 생활을 되돌아보며 가장 크게 얻은 수확을 하나만 이야기해야 한다면 저는 고민 없이 가우디오랩 구성원들, 가우딘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해볼 만하겠는데?’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빠르게 커뮤니케이팅하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상상했던 모습이 현실로 짠-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내가 이 분들처럼 멋지게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처음 인턴을 시작했을 때 했던 결심과는 다르게, 아직 제가 마케터의 길을 걷게 될지, 아니면 다른 분야로 나아갈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사실이 한 가지 있다면, IT 기술의 힘을 빌려 멋진 사람들과 함께 더 멋진 세상을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 있다면 어떤 직무든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빌려 가우디오랩의 모든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요!
앞으로도 가우디오랩과 저 Eddie, 많이 응원해 주세요! Way t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