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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오랩 음량평준화, 2022 우수 TTA표준 선정

2022.12.07 by Dewey Yoon

가우디오랩 음량평준화 기술, 2022 우수 TTA표준 선정

(2022. 12. 07)

 
 
 

얼마 전 CES 2023 혁신상을 차지하기도 했던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Loudness Management 1, LM1)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2022 우수 TTA표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량 운영을 위한 메타데이터(TTAK.KO-07.0146/R1)” 라는 표준으로 불리는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은 콘텐츠마다 들쭉날쭉한 음량을 사용자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해 편안한 소리 경험을 제공합니다.

 

갑작스레 커지거나 작아지는 음량으로 인한 불편 및 청력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메타 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원본의 훼손이나 음질 왜곡 등 잠재적 문제까지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 나우(NOW.), 플로(FLO), 벅스(Bugs) 등을 통해 상용화됐으며, 미국 CTA/ANSI 표준으로도 정식 승인되는 등 한국 토종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우디오랩은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계속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우수 표준(Loudness Management 1)에 대해 발표 중인 헤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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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들이 알려주는 - 공간음향(Spatial Audio), 이렇게 들어보세요.

가우디오랩 골든이어들이 알려주는 공간음향(Spatial Audio), 이렇게 들어보세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참 개인적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음악을 들을 때 각자의 취향이 있는 것처럼요. 저는 콘서트장에서 직접 듣는 공간감 있는 소리를 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눈 앞에 뿜어내는 열기와 에너지를 그대로 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간 음향(spatial audio)’이라는 기술이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공간 음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과 이어버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콘서트에 온 것만 같은’ 소리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굳이 여러 대의 스피커를 배치하고 좋은 오디오 장비를 구입하지 않더라도요. 이러한 편리함 덕분인지 최근 공간음향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공간음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공간음향 기술의 원조라 자부하는 가우디오랩에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공간음향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이 글도 읽어보세요.   누군가 한국의 ‘소리 장인'을 묻는다면, 모두들 가우디오랩을 떠올립니다 잠깐, 그 전에 먼저 가우디오랩을 소개해드려요. 가우디오랩은 전 세계에서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회사일 것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정말 특별한 구성원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으로 혹은 오랜 시간동안 업계에서 갈고 닦은 경험으로, 좋은 소리들을 판별해내는 이른바 ‘골든이어’ 가우딘(가우디오랩 구성원을 칭하는 말)들이 계십니다. 가우디오랩의 기술들은 반드시 이 오디오 장인들의 손과 귀를 거쳐야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간음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고 계신 골든이어 분들을 모시고 여러 팁들 제대로 전수해드리고자 합니다! 소리경험이란 지독히도 개인적이지만, 이 분들의 말씀을 통해 한번 더 나의 취향을 발견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요!   가우디오랩 대표 골든이어들을 소개합니다 James 제임스는 음향공학 박사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특히 피아노를 연주하고 또 듣는 것을 무엇보다도 좋아합니다. 클래식과 재즈 장르를 좋아하고, 옛날 곡들도 많이 듣습니다. 요즘에는 Claudio Arrau의 피아노 연주에 푹 빠져있어요. Jayden 제이든은 음향공학 박사입니다. 하숙을 함께한 형들의 권유로 음악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발라드와 함께 고요한 밤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낭만주의자랍니다. 아기가 조금 더 크면 함께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꿈입니다.    Bright 브라이트는 사운드 엔지니어입니다. 사촌 형의 MP3 플레이어를 듣다가 사운드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게 되었어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발라드 곡을 좋아합니다. 우주를 사랑하는 우주덕후이자 컴퓨터 조립에도 관심이 아주 많아요.    1. 뜨거운 관심만큼 많은 공간음향 기술이 시장에 나와 있는 요즘입니다. 잘 구현되었거나 인상 깊게 들어 본 공간음향이 있으세요? Jayden: 개인적으로 현재 출시된 공간음향 중에서는 (AirPods Max 아니고) AirPods Pro의 Spatial Audio가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다른 솔루션들은 보완해야 할 점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소리에 공간감을 주려면 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나오고 있는지 청자가 알 수 있도록 “방향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소리에 ‘바이노럴 큐(Binaural cue)’ 라는 것을 입혀줘야 되는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소리가 귀로 들어올 때, 양쪽 귀의 위치(거리) 차이 때문에 왼쪽과 오른쪽 귀에 소리가 다르게 들어오게 되는데요. 바이노럴 큐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 보면 됩니다. 바이노럴 큐를 적용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고주파 대역이 강조되면서 음색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그걸 감수하더라도) 소리에 위, 아래 등 방향감을 정확하게 주는 것이 기술적으로 정말 쉽지 않습니다. AirPods Pro의 Spatial Audio는 이러한 음색의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소리의 방향감을 주는 과정을 잘 튜닝했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장점을 꼽아보자면, 어떤 컨텐츠를 재생하더라도 편안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애플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은 mild한 음색 때문에 오래 들어도 귀가 피곤하지 않구요.   Bright : 믹스 엔지니어의 추가 믹싱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도 Apple의 공간음향이 기존 스테레오 음원과 비교했을 때 가장 이질감이 적으면서 공간감있게 렌더링해준다고 느꼈어요. 모든 공간음향 렌더링을 거치면 저음 양감이 상당히 사라지지만, 그 중 그래도 가장 자연스럽다고 할까요? James :  가우디오랩의 공간음향 기술인 GSA 제외하고, 심도있게 들어본 건 Apple Spatial Audio예요.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면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공간음향은 아직 찾지 못했답니다. 어느 공간 음향이나 각자의 개성, 장단점들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절대적인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여러 관점들을 가지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아직은 공간음향이 가야할 길이 멀고 개선해야 될 부분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앞으로 공간음향은 점점 더 발전하리라 봅니다! :)   2. 좋은 공간음향을 가르는 기준 혹은 공간음향을 잘 듣는 본인만의 팁이 있으시다면요? Jayden : 공간음향을 들을 때 ‘외재화 효과’가 얼마나 잘 구현되었는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간음향이라는 단어 그대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에서 들리는 소리가 바깥에서 들리는 듯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외재(=外在), 바깥에 존재한다는 뜻이에요!) 외재화는 시각적으로 표현하자면, 머리를 중심으로 바깥에 생기는 구형 모양의 소리 공간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공간음향을 적용하지 않고 음악을 들었을 때를 잘 관찰해보면, 소리의 음상이 머리 속 중앙에 맺히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실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듣는 소리는 모두 머리 밖(귀 바깥)의 공간에서 발생되는데요. 이어폰을 착용했더니 소리가 갑자기 머리 속에서 들리는 상황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이 되지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을 때, 머리 속이 아닌 머리 밖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기술이 바로 외재화(externalization)입니다. 외재화 기술이 좋을 수록, 이어폰으로 듣더라도 실제 현실에서 듣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죠. 아티스트가 의도한 음악이 그대로 들린다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요? 사실 공간음향이 없다면 소리들이 뭉쳐서 큰 소리가 작은 소리를 잡아먹는듯한 현상을 자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공간음향을 통해 각 음원의 방향이 머리 밖 3차원 공간에 넓게 확산되면, 구석구석 소리가 살아나 음성이 더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결국은 의도에 가깝게 들리게 됩니다. Figure 1. 외재화 효과가 없을 때(왼쪽)와 적용되었을 때(오른쪽) 비교   James : 저 역시 공간음향의 핵심은 외재화라는데 동감해요. 귀에 때려 박히는 소리가 아니라, 곡을 구성하는 악기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으로 퍼져서 어떻게 들리는지.. 그 과정을 주의깊게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대부분의 음원들은 청자의 전면에 위치해있는데요. 곡을 들었을 때 눈 앞의 전면 스테이지가 잘 생성되면서도 개별 악기의 위치가 잘 느껴진다면, 이어폰이 아닌 어떤 공간에서 실제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이 생길 거예요.   Figure 2. 아하, 음악을 듣고 이렇게 음상이 떠오른다면 좋은 공간음향!   Jayden : 공간음향은 결국 실제로 듣는 소리를 이어폰에서도 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 생각하는데요. 실제 공간에서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관찰하고 이를 기억한다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평소 음악을 조용히 감상하는 공간이 있으면 거기에서 소리를 들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테고요. 하물며 일상 생활에서도 소리들이 어떻게 들리는지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많은 소리를 듣지만, 사실 소리에 대한 자극보다는 정보를 취하는데 집중되어 있어요. 의식적으로 ‘이럴 때는 소리 자체는 이렇게 들리는구나’에 대한 생각이나 경험을 자주하면, 좋은 공간음향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 공간음향을 즐기기에 좋은 곡들을 추천해주세요 :)  James : 조금 역설적이게도 옛날 녹음들이 공간음향 솔루션이 적용됐을 때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피커 재생을 염두에 두고 녹음해서일까요?ㅎㅎ) Oscar Peterson Trio의 Night Train 이나 We get requests 같은 음반을 들으면, 공간음향을 적용할 때 전면 스테이지의 공간이 조금 더 생기면서, 악기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Jayden : 곡으로 추천하기에는 너무 어려운거 같고요 (웃음), 기타나 목소리 등 소수의 악기들로 구성된 조용한 음악이 공간음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Bright : 요즘 빠진 앨범은 아무래도 Apple Music Live: Billie Eilish 앨범이에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들어보면 정말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양 옆과 뒤에서 느껴지는 관객 환호성과, 공연장 특유의 디테일은 뭉개지지만 강한 에너지가 돋보여요. 공간음향으로 접하기 좋은 음악들은 역시 라이브 앨범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 대체로 음원의 이미지가 강한 영화음악 OST들도 들어보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다시 보는 듯 한 감동을 제공해줄 거에요.   여기에 공간음향으로 들어보기 좋은 곡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가지고 계신 기기의 공간음향 기능을 켜고 들어보세요!가우디오랩의 공간음향 기술을 적용한 곡들은 어떤지 궁금하시다면, 이 플레이리스트[링크]도 함께 들어보세요. 가우디오랩의 음원 분리 기술과 공간음향 기술을 적용해, 김광석과 성시경 두 가수의 듀엣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4. 마지막으로, 골든이어가 되는 나만의 지름길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James : 본인에게 익숙한 곡을 여러 기기들을 사용해가면서 비교해 들어보는 과정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기마다 조금씩 특성이 다른지라 똑같은 음원을 비교하면서 들어보는게 좋은데, 아무래도 본인에게 익숙한 음원들은 어떤 부분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조금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어떤 과정을 거치더라도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가 쌓이는 과정이 필요하니, 시간이 제법 걸리는 일이라는 건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점! :)   Bright : 한번 쯤은 눈 딱 감고 좋은 이어폰/헤드폰에 투자해 보세요! 사실 좋은 이어폰으로 듣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어? 이 드럼이 원래 이런 소리였나?’ 하며 점점 골든이어가 되어가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 속 다른 요소들을 발견하고, 예전에 듣던 음악들을 다시 찾아듣는 순간부터 이미 일반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Jayden : 내가 어떤 소리를 듣기 좋아하고, 어떤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귀가 소리를 어떻게 듣는지 먼저 알고, 듣기에 거슬리거나 부담스러운 소리들이 왜 불편한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귀의 형태가 다르고, 그 귀를 통해 들은 소리들이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뇌가 트레이닝된 형상도 다르기 때문에 소리의 대한 평가는 당연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골든이어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나의 주관에 얼마나 확신이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요. 많이 들어보고 의식적으로 집중하여 소리를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평가에 확신을 점점 가져가는 것이 골든이어가 되는 지름길이지 않을까요? (웃음)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가우디오랩은 공간음향 기술을 정의한 유일한 오디오 표준인 ISO/IEC MPEG-H Audio에 해당 기술을  채택시킨 원조 공간음향 기술 회사로, GSA(Gaudio Spatial Audio)라는 공간음향 기술을 디바이스 및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우디오랩의 골든이어들이 만든 GSA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조금 더 알아보세요!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