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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생 개발자 Asher가 말하는 가우디오랩

2022.03.08 by Sally

Gaudin Interview: 01년생 주니어 개발자?! with Asher

(2022-03-10)

 
 
 

안녕하세요! HR Manager 인턴 Sally입니다! 🙋‍♀️

 

지난 인턴즈 인터뷰에 이어 또 한 번 가우딘을 만나고 왔는데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가우디오랩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 Asher입니다!

 

여러분은 ‘주니어 개발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주니어’라는 단어에 정해진 대로 일하는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



(애셔-피셜-) 가우디오랩의 주니어 개발자들은 매우 Proactive하게 일하고 있다는데요!

 

2021 PIETIC AWARDS에서 Inventive 상을 수상한 주니어 개발자 Asher와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우디오랩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우디오랩의 막내온탑, Asher를 소개합니다 !

Sally🙋‍♀️:  와아- Asher! 반갑습니다 🙂 오늘의 인터뷰어 Sally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가우디오랩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Asher🎸: 안녕하세요. 가우디오랩 GDK 팀 Asher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이 필요하다! 하면 그걸 구현하고, 연구 단계였던 수식이나 매트랩으로 짜인 코드를 실제 제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합니다.

 

 
열일 중인 애셔 (연출 아님) 

 

가우디오랩에서 개발자로 산다는 것🧑‍💻 

 

 

Sally🙋‍♀️ : Asher는 가우디오랩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sher🎸: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좋았어요. 또한 저도 음악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오디오 기술 스타트업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고, 비전에도 크게 공감하기에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ally🙋‍♀️ :
 주니어 개발자로서 가우디오랩에 오니 어떠셨어요? 예상과 달랐던 부분이 있나요?


Asher🎸:
스타트업이기에 가능한 일일 텐데, 주니어인 저에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권한이 주어져서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원하는 대로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큰 책임이 따르는 만큼 해냈을 때의 뿌듯함도 훨씬 더 커지거든요!

 

그리고, 진짜 “협업”이 무엇인 지를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었어요. 혼자서 개발을 할 때는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면 되는데, 함께 개발할 때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어떤 목적으로 하는 일인지,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끝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산출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갓벽한 팀워크가 만들어질 수 있거든요.

 

Sally🙋‍♀️ : 같이 일하는 방법을 아는 것, 정말 중요하죠!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질 정도로 자기주도적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성장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참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발자로서 가우디오랩은 어떤 회사인가요? 가우디오랩의 개발 문화 한 번 자랑해주시죠😎

 

Asher🎸: 저는 주기적으로 열리는 ‘개발자 세미나’를 가장 좋아해요. 가우디오랩의 모든 개발자가 모여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잘 알고 있는 부분에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인데요. 자신의 분야가 아니어도 세미나를 통해 다른 분야도 접하고, 기술 스택을 폭넓게 가져가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또한 Git이나 Jira같은 협업 툴을 사용하는 것에 열려있는 분위기,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누구든지 의견을 내서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참 좋아요.

 

 

 

PIETIC 포스터에서 당당히 빛나고 있는 애셔의 이름 🌟

 

Sally🙋‍♀️: 막내지만 코딩 실력은 막내가 아니라는 소문 겸 사실이 들리던데요? 🧐  가우딘의 큰 행사인 작년 PIETIC AWARDS에서 Inventive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작년에 어떻게 성장하셨길래 이 상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sher🎸: 오디오 신호의 세기는 -1과 1 사이에 있는 숫자로 표현되는데요, 신호 처리를 하다 보면 범위를 벗어나는 숫자가 생겨요. 이러한 현상을 클리핑이라고 부르는데,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도록 벗어난 값들을 제자리로 보내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 리미터를 개선하는 일이었습니다. 특수한 트리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리미터의 수행 성능을 개선했고,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Inventive 상을 받게 되었어요. 🥳

 

Sally🙋‍♀️: 우아, 말만 들어도 복잡한데 좋은 결과로 상까지 받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필터의 원리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는 애셔 선배님.. 멋져.. ! 🤩

 

가우디오랩과 Asher 

Sally🙋‍♀️: 가우디오랩의 문화를 듣고 나니 어떤 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가우디오랩 라이프를 즐기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이 있다면 누가 떠오르세요?

 

Asher🎸: Alan🧔🏻‍♂️ 이요! 저도 취미로 기타를 치는데, Alan은 악기를 굉장히 많이 다루고 계시거든요. 자유롭게 삶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팀이 달라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 했지만 같은 개발자로서 개발 얘기를 포함해서 사는 얘기, 취미 얘기도 같이 나눠보고 싶어요!

 

Sally🙋‍♀️ : 그럼 이런 사람에게 가우디오랩을 추천한다! 하는 것, 어떤 개발자를 동료로 맞이하고 싶다! 하는 것이 있나요?

 

Asher🎸: 저는 자기 세계가 확실하게 있는 사람이 가우디오랩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Proactive 하게 자신의 일을 찾아서, 만들어서 하는 사람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느끼고 있고, 가우디오랩 또한 그런 사람을 원한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자신이 한 작업에 대해서 Pride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Sally🙋‍♀️ : 드디어 마지막 질문이에요! 앞으로 Asher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Asher🎸: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계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현재 내가 알고 있는, 하고 있는 분야의 숙련도를 올리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분야도 차근차근 정복해나가고 싶어요. 또 다른 틀에서는 내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한정판 PIETIC 스티커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애셔! 귀여워..!😍

 

개발자로서의 첫 커리어를 가우디오랩에서 시작한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Asher의 인터뷰였습니다.
봄 날씨만큼이나 따뜻하고 선한 Asher의 목표를 가우디오랩에서 꼭 이룰 수 있도록,
가우디오랩도 Asher의 성장을 열심히 도울게요 💪

그럼, 다음 인터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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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오랩 인턴즈의 스타트업 적응기: 인터뷰부터 합류까지

Gaudin Interview: February with Internz 🐣 (2022-02-14)   안녕하세요! 베이비 가우딘 Sally 인사드립니다 💓가우디오랩의 HR Manager 인턴으로 합류하고 첫 포스팅으로 2월 가우딘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오늘 소개할 분들은 바로 바로!  2022년 상반기 가우디오랩 인턴즈입니다! (와아~~)이번 기수로 합류한 (자칭) 가우디오랩 인턴즈는 총 5명으로,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후원하는 UKOV 프로그램을 통해 가우디오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저희 모두 서류-인터뷰 과정에서, 그리고 출근 첫날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사회에 남기는 첫 발 도장으로 가우디오랩을 선택한 이유와 이곳에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저희가 바로 가우디오랩의 인터어언~즈 예요!!!   가우디오랩, 이런 걸 기대하고 지원했어요!   Sally🙋‍♀️ : 안녕하세요! HR팀 인턴 샐리입니다~ 오늘 인턴즈 여러분들과 가우디오랩 합류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사실 저는 창업과 스타트업 모두 관심이 많은데, UKOV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기에 지원했어요. 사람을 서포트하고 사람과 조직을 align 하는 일을 하고 싶어 가우디오랩 HR Manager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다들 UKOV 프로그램을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고, 그 중 가우디오랩은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나눠주실 수 있나요?   Charlie : 원래부터 스타트업씬에 관심이 많아서 UKOV의 존재는 알고 있었어요. 저는 제품개발과 전략적 사고방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가우디오랩의 ‘신사업개발'이라는 포지션이 열렸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사운드와 B2B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Proactive한 조직문화에 이끌려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Claire : IT 스타트업 대외활동에서 앱 서비스 홍보팀으로 활동하면서 스타트업 사람들의 열정을 느꼈고, 그때부터 스타트업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한 사람의 꿈과 회사의 꿈이 일치될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고, 첫 인턴을 스타트업에서 하면서 많은 일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던 중 UKOV를 알게 되어 지원하였습니다. 저는 세부 전공으로 interactive art를 공부하고 있어 interactive audio, 공간 음향과 같은 기술을 다루는 회사인 가우디오랩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어요. 전시할 때 기획/영상과 함께 공간연출을 담당했었는데, 관객에게 충분한 공간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데 사운드의 중요도가 너무나 크다는 걸 깨달았고, 그 때가 사운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던 시기였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아요.    Winter : UKOV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소프트뱅크뱅처스 라는 믿을만한 투자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는 점, 일정한 경쟁률이 있다는 점 등 믿을만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가우디오랩 또한 UKOV에 꾸준히 함께해온 만큼 믿을 수 있는 회사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에 더하여 가우디오랩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된 점인데, 업무 내용과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에서 개인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모바일 SDK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Young의 모습 🌱    Young : 오픈소스로 모바일 SDK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시험 기간에도 시간을 쏟아부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개발했었습니다. 실무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 UKOV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모바일 SDK 개발을 하는 가우디오랩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습니다. 가우디오랩에 대해서 계속 찾아볼수록 일하기도 좋을 것 같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Sally🙋‍♀️ : 저는 깔끔하게 정돈된 자리 위에 3개월 간 멘토를 비롯한 가우딘분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미션이 적힌 뉴가우딘 온보딩 퀘스트가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Winter가 말해주신 것처럼 온보딩 관련 문서를 다 읽고 나면 해야하는 첫 미션이 가우딘 전체 수신으로 자기소개 메일을 보내는 건데요! CEO인 Henney를 비롯한 많은 가우딘이 진심 가득한 답장을 보내주셔서 소속감과 함께 인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Onboarding Quest Sheet을 자랑스레 내보이는 Sally! (쉿, 정작 Quest는 아직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3개월 간의 인턴 생활을 그려본다면? 🎨 Sally🙋‍♀️: 마지막으로, 가우디오랩에서의 인턴 경험이 어떤 경험이 되길 바라나요? 저 먼저 말해보자면, 내가 왜 HR을 하고 싶은지 그 명확한 이유를 찾고 싶어요. 그래서 인턴 기간 HR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싶고, 깊게 고민해보려 합니다!   Charlie : 가우디오랩에서 제가 맡은 일은 ‘기술이 고객에게 상품으로서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 도화지에서 어떻게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해나갈지를 고민하는 게 어려우면서도 재밌어요. 가우디오랩에서는 인턴임에도 (제가 생각하기엔 과할 정도로🤣)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밀도 있게 일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싶습니다.   Claire : 저는 진로 고민을 많이 하는 중이라, 가우디오랩에서의 경험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저 스스로가 어떤 역할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부족한 점과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명확해지기를 바라요.브랜드 마케터로서 저의 역할은 가우디오가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해지도록 잘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구체적인 목표로는 검색창에 ‘가우디오랩’을 쳤을 때 보다 많은 정보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가우디오랩 입구에 있는 미디어월에 인터렉션 인풋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브이로그를 편집중인 Claire의 모습, 그녀의 손만 거치면 어마어마한 결과물이..! 🤭   Winter : 가우디오랩에서 배운 많은 부분을 다른 이들에게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야 제대로 경험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기업, 마케팅이라는 직무, 스타트업에 대해서요!인턴 생활만으로도 그 기업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한다면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내 능력으로 복구해내고 어떠한 의견에 대해 어떻게 피력하는지 등 사소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배우고자 합니다.      마케팅, 디자인,… 모든 업무를 한방에 해결하는 윈터… 동기들 사이에서 갓벽윈터라는 칭호가,, (이하 생략)    Young : 첫 주에 업무를 받으면서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일의 올바른 방향을 잡고 달려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 인턴을 하는 동안 다른 가우딘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면서 저도 저만의 방향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우도의 사운드에 얼큰하게 취해버린 인턴즈… (정신차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베이비 가우딘들의 랜딩을 축하하는 인터뷰까지 잘 마쳤습니다. 가우디오랩 인턴즈 5명의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가우디오랩과 함께 행복하게, 쑥쑥 성장하는 Charlie, Claire, Sally, Winter, Young을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이야기 To Be Continued –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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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DI와 GAUDIO와 ‘이 분’이 만났다?

GAUDI와 GAUDIO와 ‘이 분’이 만났다? (2022-04-20)   국보급 소리기술과 명품 목소리가 만나 천재 건축가 GAUDI를 귓 속에 그려내다 👂🏼 강백호, 이누야샤, 타이타닉의 잭 도슨(役 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단 번에 알 수 있는 유명한 캐릭터인데요. 이런 캐릭터들을 2D 세상에서 현실로 꺼내어, 마치 눈앞에 존재하는 듯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성우라는 직업의 큰 매력이자 소중함이죠.    귀하고 특별한 목소리를 가진 많은 성우분들 중에서도, ‘역시’라는 부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성우이자 우리 모두를 몰입의 세상으로 흡수하는 에너지가 있는 목소리. 바로 ‘대한민국 성우계의 전설’ ‘국보급 목소리’ 라 불리는 강수진 성우님과 가우디오랩이 최근 ‘카사바트요’ 프로젝트를 진행했답니다! (작년에는 유퀴즈에 출연하시기도 하셨죠)    카사바트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가우디오랩’ 이름의 씨앗이 된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인데요. (GAUDIO의 이름은 Antoni Gaudí 와 Audio의 조합!)   자유롭고 독창적이면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웅장함에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건물 밖 QR코드로 오디오 가이드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사바트요의 투어는 별도의 가이드가 아닌, 각국의 언어로 마련된 오디오 가이드로 진행되는데요! 가우디오랩의 음향 기술이 오디오 가이드에 적용되어 카사바트요를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파사드 근처로 용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소리나 바닷가 파도가 돌에 부딪혀 부서지는 소리 등의 효과를 적용해, 안토니 가우디의 건물에서 느낄 수 있는 역동적 움직임과 방향성 그리고 울림이 보다 잘 표현될 수 있도록 그려냈습니다. 가우디오랩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더 좋은 소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저희의 바람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 셈입니다. 게다가 이 가이드는 위 사진처럼 건물 밖에서 QR코드를 촬영해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는 요기)   명품 목소리, 강수진 성우님을 만나봤습니다! 😎 이번 카사바트요 프로젝트를 하며 저희는 ‘어떤 목소리‘가 건물의 특별함과 웅장함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고민의 끝에 ‘명탐정 코난‘의 ‘남도일’ 목소리의 주인공, 강수진 성우님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흐르는 서사 속에 중간중간 칼날 같은 질문을 던지며 추리를 이어가는 남도일과 전혀 새로운 웅장한 공간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투어하는 저희들. 왠지 묘하게 잘 어울리는데요. 오히려 강수진 성우님은 캐릭터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셨다고 해요.   그 이유를 짧은 인터뷰를 통해 함께 확인해 보시죠 🙂 !     가우디오랩의 캔틴인 우도에서 강수진 성우님의 모습을 포착! ? – 마이크가 굉장히 잘 어울리시죠?   Dewey🙋‍♀️: 성우님 안녕하세요! 카사바트요 가이드 음성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   강수진 성우님🎙: 감사합니다! 카사바트요와 같은 세계적인 문화유적에 제 목소리로 가이드를 남길 수 있다니, 성우로서 굉장히 영광입니다. 게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잘 알지 못했던 가우디오랩의 기술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Dewey🙋‍♀️: 성우님의 목소리에는 특별한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카사 바트요와 같은 건축물은 그 입구로 들어가면서부터, 모든 공기의 온도가 바뀌고, 발걸음들이 겹겹이 얹혀서 들리고, 서로의 목소리가 각자의 파장대로 퍼지는… 그렇게 모든 소리의 울림에 울림이 배가되며 웅장함을 느끼는 듯한데요. 직접 가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함이 아쉽네요.   강수진 성우님🎙: 맞아요, 저 역시도 직접 건물에서 가이드를 들어보고 싶은데, COVID19 로 인해 아직 못가보고 있습니다 (하하) 사실 서라운드 사운드와 스테레오의 개념적 차이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오늘 가우디오랩에 와서 실제 공간 음향(Spatial Audio)을 시연해 보니 정말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최근 서라운드를 넘어서는 소리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강한데,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어서 느끼는 바가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우디오랩의 생생한 소리기술을 체험 중인 강수진 성우님🥳   Dewey🙋‍♀️: 비록 물리적으로는 가보지 못했지만, 성우님의 목소리 덕분에 저도 순간적으로 정말 그 곳에서 파사드를 보는 듯한 환상이 들었습니다. 몰입감 넘치는 성우님의 목소리와 실제로 온전한 몰입을 구현하는 가우디오랩의 공간음향 기술이 접목되어 듣는 분들께 더 좋은 경험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런 연기가 가능하시다니! 성우님은 혹시 카사바트요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 건가요?   강수진 성우님🎙: 사실 직접 가본 적은 없는데요 (하하), 과거 스페인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관련 녹음을 했던 적이 있기도 하고 평소에 관심이 많다 보니 그런 단편적인 지식들이 제 안에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예전에 바티칸 등 유적지에 가이드를 녹음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유사한 성격의 일이라고 짐작을 했었죠. 이런 경험들을 양분 삼아 열심히 상상하고 그를 목소리에 녹여 전달하고자 집중했습니다.   Dewey🙋‍♀️: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기에 더 좋은 작업물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 이번 작업을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어요?   강수진 성우님🎙: 사실 제 목소리가 갖는 이미지나 캐릭터로 인해 카사바트요의 가이드 음성으로서 잘 어울릴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제 목소리를 모르시는 분께는 괜찮지만, 알아들으시는 분이라면 투어 내내 그 캐릭터가 말하는 것처럼 상상이 되실 테니까요. 그 부분을 조심하며 작업에 임했습니다.   Dewey🙋‍♀️ & Luke💁🏻‍♂️: (손사래) 저희는 오히려 하나씩 뜯어 탐구하고 설명해 주시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요! 특히 도입부부터 확연히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목소리가 무척 힘 있게 느껴졌어요!!   강수진 성우님🎙: 하하. 그래서 각 나라 별로 목소리를 집중해 들어봤었죠. 영어 버전은 보다 깔끔하고 스마트한 느낌, 스페인어 버전은 좀 더 부드러웠어요. 그래서 ‘아, 한국어 버전도 새로운 느낌, 이미지, 캐릭터를 만들어도 되겠구나’ 했고, 그렇게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죠.   Luke💁🏻‍♂️: 네 맞아요, 성우님 목소리가 한국에서 오신 분들께 예상치 못한 특별한 선물이 되리라는 생각도 들어요. 성물같은 카사바트요 속 잠자는 요정을 깨울 것 같은 느낌마저 들기도 하고… 성우분들의 목소리에는 저희를 ‘상상하게 하는 힘’ 이 있는 것 같습니다.     30년 간 좋은 소리를 전하기 위한 길을 걸어오신 강수진 성우님 👍🏼   강수진 성우님🎙: 사실 성우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대사 녹음작업이 모든 작업에 선행되곤 해요. 늘 제 목소리에 어떤 효과음 혹은 배경음이 깔릴 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연기를 진행하죠. 목소리는 목소리대로, 효과음은 효과음대로, 배경음은 배경음대로 각 따로 입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 간에 보이지 않는 배려와 여유가 공존하는 환상의 팀플레이가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Dewey🙋‍♀️: 저희가 성우님과 이 가이드를 작업할 때도, 녹음은 성우님께서 해주시지만, 공간 음향 기술을 반영하는 일은 가우디오랩에서 진행했었는데요. 저희도 ‘환상의 팀플레이’를 진행한 셈이네요 😎   강수진 성우님🎙: 그렇네요 😊   Dewey🙋‍♀️: 짧은 인터뷰지만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우디오랩에 한 마디 부탁드리며 인터뷰 마무리 해도 될까요?   강수진 성우님🎙: 그럼요! 좋은 기술로 세상 모든 이에게 ‘귀르가즘’을! 가우디오랩 화이팅!     30년간 소리 외길을 걸어오신 강수진 성우님과의 만남은 저희에겐 즐거움과 존경 그 자체였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 더 좋은 소리의 경험을 전하고자 하는 가우디오랩과 강수진 성우님의 마음, 앞으로도 열심히 이어가기로 다짐하며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

2022.04.20